센 터 소 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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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화제기업] '신흥전자' .. 한국형 ERP 도입 "큰 성과"


이치구 기자 (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).


전자부품업체인 신흥 전자(대표 서태석)는 한국형 전사적 자원관리(ERP)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매출이 급증, 눈길을 끌고 있다.


충남 천안에서 카 CD 체인저 및 CD롬 등을 제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초부터 QPC 시스템(대표 서명국)이 개발한 공장혁신 ERP 시스템을 도입, 큰 성과를 거둔 것.


신흥이 이 시스템을 도입하자 매출이 30% 이상 늘어났으며 비용 절감 효과도 약 15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.


당초 신흥 전자가 한국형 ERP를 도입키로 한 것은 4백50명에 이르는 종업원 중 미숙련 인원이 많은 데다 업무가 표준화돼있지 않아 시행착오가 잦은 점을 고치기 위해서였다.


특히 모기업인 삼성전자 등에서 요구하는 품목 변동과 품질 납기 등을 신속하게 맞추기 위해선 정보화를 시급히 추진해야 할 상황에 처한 것이 계기가 됐다.


이 회사는 삼성전자 지도팀과 QPC 시스템 지도팀에 ERP도입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의, 지난해 초부터 작업에 들어갔다.


그러나 이를 추진하는데 약 4억 원의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비용 부담을 우려한 경영진들이 상당 기간 동안 이의 도입을 망설였다.


결국 서병국 QPC 시스템 사장의 설득으로 1억 8천만 원어치의 컴퓨터를 도입하면서 공장혁신이 추진됐다.


이 회사가 도입한 한국형 ERP란 경영자 정보관리 수주출하관리 재고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인사관리 원가관리 등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.


QPC 시스템의 선병국 사장이 지난 20년간 국내 중소기업에서 현장지도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 ERP는 신흥 전자의 생산여건에 잘 맞아떨어졌다.


이를 도입하면서 올 들어 CD 메커니즘 생산 등에서 총 3천2백40건의 공정개선이 이뤄졌다.


또 종업원들 스스로가 7천6백 건의 개선 제안을 하기도 했다.


덕분에 1백54건의 공정 자동화도 추진됐다.


이 ERP는 ISO 및 100PPM도 동시에 추진, 6개월 만에 두 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하는 바탕도 마련했다.


이처럼 ERP 추진에 따른 경영 성과가 높아지자 신흥 전자는 앞으로 문서결재 시스템과 인터넷 및 인트라넷을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.



출처 : https://www.hankyung.com/news/article/1997092300661